한수원은 당장 그 입 다물라.

맥스터 “100년짜리 임시저장?”, 경주시민은 호구?

2035년까지 경주 밖으로 사용후핵연료가 반출되는 것이 불가능

이동훈 기자

작성 2020.06.20 08:55 수정 2020.06.20 08:55
캐나다의 맥스터 설계방식에 따라 최대 100년간 운영이 가능한 장기 저장시설로 분류하고 있다.


캐나다의 SNC Lavalin은 가압중수로(CANDU)와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인 맥스터를 개발한 회사로 현재 월성원전의 1~4호기와 맥스터도 이 회사의 기술에 뿌리를 두고 있다. 


맥스터의 최초 개발사인 SNC Lavalin에 따르면 맥스터는 50년 이상의 장기 저장 및 관리시설로 설계에 따라서 최대 100년간 운영이 가능하다. 


현재 월성원전에 건설된 기존의 맥스터와 현재 논의중인 맥스터는 MACSTOR/KN-400 모델로 캐나다의 맥스터와 매우 유사한 시설이다. 



과거 정부의 정책을 살펴보면 핵산업계와 정부가 “임시저장” 시설이라고 부르는 캐니스터나 맥스터를 건설할 때 마다, 영구처분시설(고준위방폐장) 건설계획 시점이 약8년씩 연기되었다.


2005년 중저준위방폐장을 유치할 때 정부는 2016년까지 경주 외의 다른 지역에 중간저장시설을 건설하여 사용후핵연료를 모두 반출하겠다고 약속하였다. 


그러나 방폐장 유치 이후 2006년과 2010년에 “임시저장”이라는 명목으로 두 차례 캐니스터와 맥스터라는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을 건설하였다. 


그리고 경주의 사용후핵연료가 옮겨질 중간저장시설 건설시점은 이명박 정부에서 8년을 연기, 박근혜 정부에서 다시 11년을 연기해 2035년까지 경주 밖으로 사용후핵연료가 반출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과거의 사례를 살펴볼 때, “임시저장” 시설을 건설하면 중간저장시설과 영구처분시설은 반드시 건설시점이 연기되었다. 이번에 다시 “임시저장”이라는 명목으로 다시 맥스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이겠는가? 정부는 중간저장시설이나 영구처분시설을 건설할 의지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며, 경주 밖으로 사용후핵연료가 나가는 일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맥스터는 최대 100년간 운영이 가능한 시설이므로 앞으로 100년간 “임시저장”이라는 말을 경주시민들에게 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런 맥스터를 급하니까 일단 건설하고 보자라는 식으로 접근 하는 것은 경주시민들을 호구로 취급한다는 것이다. “100년짜리 임시”에 동의하는 호구가 될 것인지는 경주시민들에게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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