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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후핵연료가 연탄재? 가까운 거리에서 3.9초만 노출되면 사망

현재 맥스터는 건축법상 일반공작물로 시멘트 저장시설과 법적근거가 동일

이동훈 기자

작성 2020.06.21 12:03 수정 2020.06.21 12:03
자료: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사용후핵연료 이야기 70


핵산업계는 사용후핵연료를 연탄재로 비교하며 맥스터의 방사선량이 서울보다 낮다는 등의 비유로 맥스터는 안전하다고 홍보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의 자료에 의하면 1인당 연간 자연방사선은 2.4mSv(밀리시버트)이다. 사용후핵연료의 방사선량은 시간당 10만 Sv로 3,400억배에 달한다. 


치사율 100%에 이르는 방사선량은 시간당 7Sv로 사용후핵연료의 방사선량은 치사량의 14,285배에 이른다. 가까운 거리에서 사용후핵연료에 3.9초만 노출되어도 100%사망에 이른다. 



이런 위험한 물질을 저장하는 시설이 안전해야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이시설이 그냥 안전하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것이다. 


화약고나 탱크로리 차량이 위험하다고 하는 것은 저장된 내용물이 위험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위험물을 저장하는 시설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며 관리상에 문제가 발생하면 대형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내용물이 없다면 화약고 건물이나 탱크로리 차량이 위험하진 않다. 그 자체로써 폭발하거나 화학물질을 방출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그 시설자체의 위험성을 따지진 않는다. 


그래서 이러한 위험물질을 관리하기 위해 위험물안전관리법에 따라 엄격하게 관리한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맥스터에 사고가 날 경우 비상계획구역을 20~30km로 설정하고 해당지역의 주민들에게 비상조치를 취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고,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준비단에서도 맥스터의 비상계획구역 30km를 인정한바 있다. 


연탄재에 3.9초 동안 노출된다고 사람이 사망하진 않는다. 사용후핵연료를 연탄재에 비유하는 것이 얼마나 악의적인가


현재 방사성폐기물은 위험물안전관리법의 위험물분류에서 제외되어있다. 맥스터가 사고가나면 30km까지 영향을 미치는 위험성이 있음에도 위험시설에서 제외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현재 맥스터는 건축법상 일반공작물로 시멘트 저장시설과 법적근거가 동일하다. 법까지 국민들을 얼마나 우롱하고 있는가, 명심하라 "안전은 흥정의 대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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